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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대박 나려면 알아야 할 것

category 서평 2019. 7. 22. 23:46

부제: 누구나 창의력 천재가 될 수 있다.

 

 사업으로 대박 나는 사업가, 소설로 대박 나는 작가, 음악으로 대박 나는 가수, 이런 사람들은 대중을 타깃으로 그들이 창조한 결과물로 성공을 거둬 돈을 버는 사람들이다. 사업가라면 마크 주커버그, 작가라면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 가수라면 버스커버스커처럼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 또한 사업으로 대박 내보고 싶은 야망이 있었다. 사업하다가 망한 사람들의 수많은 사례를 보기 전까지는 그랬다. 내가 본 사업의 세계는 너무 위험하고, 운에 크게 좌우되는, 마치 도박 같은 세계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는 야망을 접고 소소하지만 안정적인 하루를 살아가게 됐다. 잘 살고 있던 나에게 빅데이터 전문가이자 마케팅 분석회사의 CEO인 앨런 가넷(Allen Gannett)은 세계 최고의 천재들이 이룩한 것을 ‘의도적으로’ 따라 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젠장. 약파는거 아냐?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나는 책에 빠져들었다. 마치 1500층에서 비트코인 투자에 뛰어드는 투자자처럼..

 

씽큐베이션 네 번째 책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대박 나는 방법의 비밀, 천재 되기?

 

 천재라는건 하늘에서 내려준 재능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다. 그중에서도 창의력이 필요한 분야에서의 천재는 특히나 더 특별해서, 마치 접신한 것처럼 신이 내려와 뭔가 엄청나게 천재적이고 위대한 작품을 천재의 몸을 통해서 만들어주는 듯한 이미지가 있었다. 보통 천재들의 일대기를 보면 어려서부터 뛰어난 영재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보통 IQ가 높다. 

 

삑- 탈락입니다. (농담)

 

 창의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실험한 결과 IQ는 상위 40%만 되도 최고 수준의 독창적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다고 한다. 즉, 상위 1퍼센트의 천재적인 IQ를 가진 사람과 상위 40퍼센트에 머무르는 IQ를 가진 사람의 창의력 재능은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즉, 머리 좋은 건 평균 이상만 돼도 대박을 칠 수 있다!(나만 희망적인가..? ㅠㅠ)

 

IQ가 창의력에 중요할까?

 

 그렇다면 열심히 노력해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갖게 되면 대박 날 수 있는 것일까? 답은 아니오다. 대박 나고 싶으면 독창적인 결과물이 대중에게 나타나는 ‘타이밍’이 매우 적절해야하고 일종의 ‘사회적 현상’을 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후우.. 간신히 진정할 수 있었다. 이건 그냥 재능이 있어야 된다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이야기 아닌가? 사실 현실이라는 냉혹한 존재는 그게 당연한 거 아니냐고 항상 말해줬다. 모든 똑똑한 사람이 성공하지도 못하고, 모든 뛰어난 사람이 그 능력에 맞게 인정받지 못한다. 

 

대박이 나기 위해서는 정확히 4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한다. 창의성, 소재, 문지기, 개인.

 

대박 나기 위한 4가지 요소

 

이 네가지 요소가 어떻게 어우러져야 대박이 나는가? 대박 난 제품인 ‘아이폰’을 예로 들어보자. 

 

  • 창의성: 아이폰은 한 손에 들고 다니는 컴퓨터다. 컴퓨터를 손에 들고 쓸 수 있다니? 꽤나 창의적인 아이디어였다.
  • 소재: 그 때 당시에 핸드폰과 컴퓨터는 대중들에게 널리 쓰이고 있는 제품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하는 방법이 표준화돼있었고, 마침 모바일 인터넷 통신의 속도도 점차 빨라지고 있어서 환경 또한 타이밍이 맞았다.
  • 문지기: 이미 오랜세월 맥 컴퓨터를 팔아온 회사 ‘애플’은 많은 유통사와 이미 협업 관계에 있었다.
  • 개인: 아이폰의 창작가 ‘스티브 잡스’는 이미 수많은 사업의 성공으로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던 사업가였다. 심지어 그는 아이폰을 출시한 회사의 CEO였다.

 오! 이렇게 예를 들어 설명하고 보니 대박나는게 더 어려워 보인다. 그나마 나은 건 네 가지 요소 중 두 가지인 문지기와 개인은 내가 노력하거나 열심히 찾아서 해결할 수 있을 거 같다. 근데 소재의 적절성과 창의성은 타이밍과 깊은 연관이 있다. 근데 타이밍을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 이걸 알아낼 수는 있는 걸까? 다행히도 앨런 가넷은 다양한 성공사례의 패턴을 살펴보면 대박 나는 타이밍을 의식적으로 잡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해준다. 이 성공의 타이밍은 크리에이티브 커브라는 패턴을 따른다고 한다.

 

크리에이티브 커브

 

 일단 대박이 나려면 익숙한 것을 살짝 비틀어서 색다른 것이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얼마나 익숙하고 얼마나 새로워야되는지는 도파민이라는 두뇌의 신경전달물질의 속성과 깊게 연관돼있다. 도파민은 ‘쾌락’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동기’를 전달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동기’가 적절히 자극되려면 익숙하면서도 새로워서 그 동기를 자극한 것을 알고 싶게 만들어줘야 한다. 위의 표에서 ‘스위트 스폿’이라는 곳이 바로 그 적절한 위치라고 할 수 있다.

 

 근데 말이 쉽지 대중들이 적절한 수준의 도파민을 느낄 결과물이 도대체 뭔지.. 미리 알 수가 없지 않은가? 그런데 그 힘든걸 해냈습니다. 앨런 가넷이 이 불가능에 가까워 보이는 과제를 해낸사람들에게 열심히 물어보고 결국 알아낸 4가지 법칙이 있다. 그것을 ‘크리에이티브 커브의 4가지 법칙’이라고 부른다.

 

대박 나는 4가지 법칙 (aka. 크리에이티브 커브의 4가지 법칙)

 

제 1 법칙 소비

제 2 법칙 모방

제 3 법칙 창의적 공동체

제 4 법칙 반복

 

제 1 법칙 - 관심 없는 분야에서는 대박 낼 수 없다

 

 사람이 관심이 있으면 어떻게 될까? 답은 간단하다.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1법칙의 내용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관심 있는 분야의 콘텐츠를 계~~~속 꾸준히 소비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문화적 인식’이라는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데, 이는 간단히 설명하면 내가 관심을 가진 콘텐츠가 친숙한 지, 좋은지, 진부한지 구분할 수 있는 인식 능력이다. 이 능력은 내가 보는 콘텐츠가 크리에이티브 커브의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대박을 내고 싶다면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이라고 할 수 있다. 보는 눈이 없는데 어찌 좋은 물건을 만들고, 물건을 살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만들 수 있을까? 탐욕스럽게 소비해야 한다.

 

제 2 법칙 - 비슷하게도 못 만드는 게 어디서 까불어

 

 크리에이티브 커브의 핵심이 무엇이던가? 바로 익숙함과 새로움의 경계인 스위트 스폿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리고 익숙함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대박 났던 결과물을 흉내 낼 줄 알아야 한다. 흉내 내는 과정 없이 정말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도 대중들의 머릿속 도파민은 자극받지 않고, 결국 새로운 결과물에 무관심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방이라는 과정이 필수 불가결하다. 그렇지만 이미 대중에서 소비되고 있는 결과물들은 대부분 뛰어난 개인이 그 분야의 프로들에게 인정을 받은 실력을 기반으로 만든 것 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방은 어렵고, 모방에 자신만의 독창성을 부여하는 것은 더 어렵다. 적어도 비슷하게는 만들 줄 알아야 대박을 노려볼 수 있다.

 

제 3 법칙 -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뭉치면 엄청 강해진다. 매머드도 잡을 만큼..

 

 대박을 만들려면 인간은 공동체로 뭉쳐야만 한다. 다시 말하지만 뭉쳐야 한다. 필수적이라는 얘기다. 작가는 한 명의 대박 크리에이터가 탄생하려면 4가지 유형의 사람이 주변에 위치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스터 티처, 상충하는 협업자, 모던 뮤즈, 유명 프로모터. 

 

  • 마스터 티처 - 어떤 방향으로 연습하고 성장해야 하는지 본인이 경험하고 익힌 혹은 물려받은 지식을 대박 크리에이터에게 가르쳐주는 스승이다. 이런 스승이 없다면 시간 낭비가 많아질 것이고 시간과 에너지의 낭비가 심해질 것이다. 
  • 상충하는 협업자 - 같이 일을 하며 결과물을 만들지만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매번 결과물에 대해 더 고민하게 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런 협업자는 서로의 약점을 보완할 수도 있고, 서로에게 객관적인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결과물이 더 발전하게 해 줄 수 있다.
  • 모던 뮤즈 - 대박 크리에이터의 창작 동기를 자극하고 나아가 영감의 원천이자 재료가 돼주는 사람을 말한다. 
  • 유명 프로모터 - 대박 크리에이터가 결과물을 발표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유명하고 권위가 있는 사람을 말한다. 이 사람의 존재가 대박 결과물의 전파를 빠르게 하고, 새로운 신인 크리에이터들을 발굴해준다.

이런 공동체가 형성됐을 때, 대박은 탄생한다.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 창작활동 중 혼자서 해낸 것은 없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제 4 법칙 - 계속해서 대박을 내고 싶다면, 안주하지 않고 반복해야 한다.

 

 운 좋고 타이밍 좋아서 한 번 대박을 낼 수 있다. 근데 계속 대박을 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대한 답은 반복이다. 반복해서 최근의 결과물들을 소비하고, 반복해서 최근의 결과물들을 모방하고, 반복해서 창의적 공동체를 만난다. 안주하지 않고 이 과정을 반복한다면 업계의 스위트 스폿을 놓치지 않을 수 있고, 지속적으로 대박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자 이제 방법을 알려줬으니 모두가 대박을 낼 수 있겠지??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윽 아재냄새)이다. 우리는 이 책의 전제조건에 조금 주목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

 

  • 첫 번째 조건 - IQ 상위 40프로 이상! (IQ 104 이상)
  • 두 번째 조건 - 때로는 1만 시간도 우스운 고농도 고집중의 연습 시간!
  • 세 번째 조건 - 뛰어난 사람들 사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압도적 실력!
  • 네 번째 조건 - 적극적 사교성! (창의적 공동체는 아무나 갈 수 없다)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고, 대박은 그냥 생기지 않는다.

 

나 또한 좋은 교훈을 얻었다.

 

일단 실력이나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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